신한DS가 업스테이지에 전한 감사

고객의 신뢰와 팀워크로 완성한 AI 프로젝트 – 신한라이프 & 신한DS AISP
지난 5월 13일, 신한DS 창립기념일을 맞아 업스테이지는 특별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약 6개월간 진행된 ‘신한라이프 보험서류 기반 데이터 정비사업’과 ‘신한DS AI Shared Platform(AIS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PM 역할을 맡아 전체 여정을 이끈 EBS 부문 Enterprise Engineering팀의 김용호님을 만나, 감사패에 담긴 의미와 프로젝트 뒷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를 실현한 프로젝트였어요!”
“신한DS의 AISP 위에 업스테이지의 기술을 더해, 보험 기초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사용자 질의에 자연스럽게 답하는 RAG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렵고 방대한 문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된 거죠.”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 고객이 마주하게 되는 방대한 보험 서류를 정비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정비 작업을 통해, 향후 질의응답 시스템, 자동화 처리, 내부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 연결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간 김용호님.
기획 단계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정리하고 이를 기술 언어로 해석하는 일, 그리고 진행 단계에서는 각 기술 담당자가 본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율하는 것이 PM으로서의 주요 역할이었다고 전합니다.
기술,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세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수되었고, 그 결과 신한DS 창립기념일에 맞춰 특별한 감사패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멋진 성과 뒤에는 어떤 고민과 실행이 있었을까요? ❤️🔥
일문일답으로 듣는 프로젝트 비하인드
Q. 이번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무엇보다 팀 전체의 노력이 고객사로 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감사의 의미를 넘어, 신한DS가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들 중 업스테이지가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당시 고객은 다양한 협력사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저희의 기여와 성과를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도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신한라이프와 신한DS 각각의 목표를 얼라인시키고, 후반부에는 양측 시스템 연동과 요구사항 고도화를 이뤄내야하는 복잡한 작업이었기에 더욱 도전적이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이를 극복해낸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은 팀워크의 결과이자, 고객과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Q.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의 방대한 보험 기초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사용자의질의에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는 AI 기반 RAG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한라이프에서는 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의 대규모 문서 데이터를 정비하고, 이를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접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전반의 AI 서비스를 통합하려는 신한DS의 AI Shared Platform(AISP)의 구축 전략과도 맞물리면서, 신한라이프와 신한DS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경쟁사들과의 PoC를 거친 결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었고, 이후 저희 팀은 LLM, 임베딩, 문서 파싱를 위한 DocumentParse 등 핵심 기술을 신한 DS AISP 기반 위에서 적용해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룹의 전략과 고객사의 니즈를 함께 만족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낸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Q. PM으로서 주요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A. 이번 프로젝트에서 PM의 역할은 단순한 일정 조율을 넘어서, AI 기술에 대한 이해, 전략적 사고, 문제 해결에 대한 집요함이 요구되는 자리였습니다.
AI 프로젝트는 기술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에, 기획이나 조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고, 기술과 사람 사이의 해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핵심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 목적과 활용 시나리오에 따라 맞춤형 청킹 전략을 설계하거나, 업스테이지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가이드를 정리하고 협력사와 공유하는 등의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신한라이프, 신한DS, 외부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목표와 언어를 정렬해 나가는 컨센서스 관리 역시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결국 AI 프로젝트의 PM은 기술적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를 붙들고 끝까지 끌고 가는 리더십과 실행력이 필수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역량이 요구되었고, 제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도전이나 해결 과정이 있다면요?
A. 여러 도전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임베딩 모델과 협력사 인프라(PostgreSQL 기반 벡터 DB) 간의 기술적 호환성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4K 차원 임베딩 벡터를 활용했지만, 협력사는 2K 차원까지만 지원되는 벡터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어 모델과 인프라 간 불일치가 발생했고,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DB를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에, 성능 검증, 시스템 안정성, 일정 리스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파트너사 사례를 참고해 Qdrant 도입을 제안, 벡터 DB 전문업체와 협력해 구축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사와 협력사의 공감대를 얻어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현재는 고차원 벡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검색 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도전은 모델 크기와 운영 환경 간의 균형이었습니다.
당사 모델은 정확도는 높지만 다소 무거운 구조였기에, 이로 인한 부담을 내부에 꾸준히 공유하며 조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델 경량화와 멀티 스케일 지원 기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해 성능과 사용성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프로젝트는 기술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벡터 DB를 직접 구성하고 데이터를 수집·적재하며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했고, 이 과정을 문서화해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했습니다.
실행력, 협업, 문제 해결력, 그리고 리스크 대응의 유연성—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경험한 값진 사례였습니다.
Q. 여러 팀과 협업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함께 한 동료들과의 협업과정은 어땠나요?
A. 이번 프로젝트는 Document Parse를 통한 문서 구조화, 임베딩 모델 기반의 검색 인프라, 생성형 AI의 응답 생성까지 데이터 인젝션부터 최종 응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파이프라인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전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업이 중요했습니다.
업스테이지 내부에서는 여러 스타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 김자현님은 고객사와의 초기 사업 협의 및 제안 과정에서 전략적인 사업개발 역할을 수행하며, 좋은 파트너십 구조와 딜을 만들어주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해주셨습니다.
- 양승호님은 업스테이지 AI 모델의 최적화된 시스템 구성을 통해 성능 안정화를 주도했고,
- 이승윤님은 고객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방향으로 연결해주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서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 이영규님은 전체 PMO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파트너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주셨습니다.
- 박성래, 이현주, 남대현, 송인서님은 임베딩 모델을 다차원 형태로 제공하여 프로젝트의 성능과 품질 유지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 민창현, 김영주님은 Document Parse를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최홍준, 권민찬님 그리고 Team EBS에서는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방향성 조율을 해주신 덕분에,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협업과 소통이 잘 동작했기에 고객사와도 높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성과)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나요?
A.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와 신한DS 양측 모두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비정형 형태로 존재하던 보험 기초서류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이후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단순 저장에 머물렀던 문서 데이터를 검색, 질의응답, 자동화 처리 등 업무 흐름과 연결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며, 이는 고객 응대부터 내부 시스템 고도화까지 폭넓게 확장 가능한 환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한DS 입장에서는 AI Shared Platform(AISP)에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를 구축하고, LLM, 벡터 검색, 문서 파싱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통합적으로 운영해본 실전 경험을 확보한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또한, 프로젝트 초기 설정된 품질과 성능 목표를 충족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고, 다양한 기술들이 설계된 흐름대로 안정적으로 연동되면서 정확도와 응답 속도 등 주요 지표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결과는 기술적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였으며, 그 결실로 신한DS 창립기념일에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요 ?
A. 업스테이지의 AI 기술을 실제 현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How to Use)’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험했던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프롬프트 구성 방식, 페이로드 최적화, 벡터 DB 구조 설계, 리랭킹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요소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파트너사와 공유하며 실전 가이드로 전환한 경험은 매우 값진 배움이었습니다.
또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네트워크 구성, 솔루션 구축 및 연동 등 엔지니어링 레벨의 업무를 폭넓게 경험하며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발생 시 명확하게 이슈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과 조율 능력, 즉 얼라인 역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기술과 사람이 얽힌 복잡한 구조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나는 성장했다”라는 말을 참 좋아하고, 그렇게 살려고 늘 노력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말이 딱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보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요?
A.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실전 경험, 특히 업스테이지 AI 기술의 최적 활용법(How to use)에 대한 인사이트를 잘 정리해서, 향후 유사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고객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이드나 템플릿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한 기술 안내를 넘어, 고객의 유즈케이스에 맞는 최적의 활용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침을 만드는 것이 저의 다음 목표입니다.
또한 AI 프로젝트는 기획이 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목표와 범위를 잘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솔루션사, 구축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하나의 방향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더 잘 해내고 싶습니다.
이러한 공감대와 방향성의 일치가 확보되어야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업스테이지의 기술이 다양한 고객사에서 반복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체계나 실행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한DS의 특별한 감사를 받게 된 건, 업스테이지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용호님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신 스타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Upstageway #Oneteam #Onestepmore #Personalgrowth
업스테이지는 고객을 위한 기술과 구성원의 성장은 물론, 더 나은 일의 방식을 만드는 ‘The Future of Work’를 실현합니다.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고객의 신뢰와 팀워크로 완성한 AI 프로젝트 – 신한라이프 & 신한DS AISP
지난 5월 13일, 신한DS 창립기념일을 맞아 업스테이지는 특별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약 6개월간 진행된 ‘신한라이프 보험서류 기반 데이터 정비사업’과 ‘신한DS AI Shared Platform(AIS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PM 역할을 맡아 전체 여정을 이끈 EBS 부문 Enterprise Engineering팀의 김용호님을 만나, 감사패에 담긴 의미와 프로젝트 뒷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를 실현한 프로젝트였어요!”
“신한DS의 AISP 위에 업스테이지의 기술을 더해, 보험 기초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사용자 질의에 자연스럽게 답하는 RAG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렵고 방대한 문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된 거죠.”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 고객이 마주하게 되는 방대한 보험 서류를 정비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정비 작업을 통해, 향후 질의응답 시스템, 자동화 처리, 내부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 연결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간 김용호님.
기획 단계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정리하고 이를 기술 언어로 해석하는 일, 그리고 진행 단계에서는 각 기술 담당자가 본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율하는 것이 PM으로서의 주요 역할이었다고 전합니다.
기술,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세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수되었고, 그 결과 신한DS 창립기념일에 맞춰 특별한 감사패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멋진 성과 뒤에는 어떤 고민과 실행이 있었을까요? ❤️🔥
일문일답으로 듣는 프로젝트 비하인드
Q. 이번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무엇보다 팀 전체의 노력이 고객사로 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감사의 의미를 넘어, 신한DS가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들 중 업스테이지가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당시 고객은 다양한 협력사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저희의 기여와 성과를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도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신한라이프와 신한DS 각각의 목표를 얼라인시키고, 후반부에는 양측 시스템 연동과 요구사항 고도화를 이뤄내야하는 복잡한 작업이었기에 더욱 도전적이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이를 극복해낸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은 팀워크의 결과이자, 고객과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Q.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의 방대한 보험 기초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사용자의질의에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는 AI 기반 RAG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한라이프에서는 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의 대규모 문서 데이터를 정비하고, 이를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접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전반의 AI 서비스를 통합하려는 신한DS의 AI Shared Platform(AISP)의 구축 전략과도 맞물리면서, 신한라이프와 신한DS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경쟁사들과의 PoC를 거친 결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었고, 이후 저희 팀은 LLM, 임베딩, 문서 파싱를 위한 DocumentParse 등 핵심 기술을 신한 DS AISP 기반 위에서 적용해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룹의 전략과 고객사의 니즈를 함께 만족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낸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Q. PM으로서 주요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A. 이번 프로젝트에서 PM의 역할은 단순한 일정 조율을 넘어서, AI 기술에 대한 이해, 전략적 사고, 문제 해결에 대한 집요함이 요구되는 자리였습니다.
AI 프로젝트는 기술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에, 기획이나 조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고, 기술과 사람 사이의 해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핵심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 목적과 활용 시나리오에 따라 맞춤형 청킹 전략을 설계하거나, 업스테이지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가이드를 정리하고 협력사와 공유하는 등의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신한라이프, 신한DS, 외부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목표와 언어를 정렬해 나가는 컨센서스 관리 역시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결국 AI 프로젝트의 PM은 기술적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를 붙들고 끝까지 끌고 가는 리더십과 실행력이 필수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역량이 요구되었고, 제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도전이나 해결 과정이 있다면요?
A. 여러 도전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임베딩 모델과 협력사 인프라(PostgreSQL 기반 벡터 DB) 간의 기술적 호환성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4K 차원 임베딩 벡터를 활용했지만, 협력사는 2K 차원까지만 지원되는 벡터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어 모델과 인프라 간 불일치가 발생했고,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DB를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에, 성능 검증, 시스템 안정성, 일정 리스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파트너사 사례를 참고해 Qdrant 도입을 제안, 벡터 DB 전문업체와 협력해 구축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사와 협력사의 공감대를 얻어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현재는 고차원 벡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검색 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도전은 모델 크기와 운영 환경 간의 균형이었습니다.
당사 모델은 정확도는 높지만 다소 무거운 구조였기에, 이로 인한 부담을 내부에 꾸준히 공유하며 조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델 경량화와 멀티 스케일 지원 기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해 성능과 사용성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프로젝트는 기술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벡터 DB를 직접 구성하고 데이터를 수집·적재하며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했고, 이 과정을 문서화해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했습니다.
실행력, 협업, 문제 해결력, 그리고 리스크 대응의 유연성—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경험한 값진 사례였습니다.
Q. 여러 팀과 협업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함께 한 동료들과의 협업과정은 어땠나요?
A. 이번 프로젝트는 Document Parse를 통한 문서 구조화, 임베딩 모델 기반의 검색 인프라, 생성형 AI의 응답 생성까지 데이터 인젝션부터 최종 응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파이프라인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전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업이 중요했습니다.
업스테이지 내부에서는 여러 스타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 김자현님은 고객사와의 초기 사업 협의 및 제안 과정에서 전략적인 사업개발 역할을 수행하며, 좋은 파트너십 구조와 딜을 만들어주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해주셨습니다.
- 양승호님은 업스테이지 AI 모델의 최적화된 시스템 구성을 통해 성능 안정화를 주도했고,
- 이승윤님은 고객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방향으로 연결해주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서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 이영규님은 전체 PMO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파트너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주셨습니다.
- 박성래, 이현주, 남대현, 송인서님은 임베딩 모델을 다차원 형태로 제공하여 프로젝트의 성능과 품질 유지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 민창현, 김영주님은 Document Parse를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최홍준, 권민찬님 그리고 Team EBS에서는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방향성 조율을 해주신 덕분에,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협업과 소통이 잘 동작했기에 고객사와도 높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성과)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나요?
A.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라이프와 신한DS 양측 모두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비정형 형태로 존재하던 보험 기초서류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이후 다양한 유즈케이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단순 저장에 머물렀던 문서 데이터를 검색, 질의응답, 자동화 처리 등 업무 흐름과 연결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며, 이는 고객 응대부터 내부 시스템 고도화까지 폭넓게 확장 가능한 환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한DS 입장에서는 AI Shared Platform(AISP)에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를 구축하고, LLM, 벡터 검색, 문서 파싱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통합적으로 운영해본 실전 경험을 확보한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또한, 프로젝트 초기 설정된 품질과 성능 목표를 충족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고, 다양한 기술들이 설계된 흐름대로 안정적으로 연동되면서 정확도와 응답 속도 등 주요 지표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결과는 기술적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였으며, 그 결실로 신한DS 창립기념일에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요 ?
A. 업스테이지의 AI 기술을 실제 현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How to Use)’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험했던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프롬프트 구성 방식, 페이로드 최적화, 벡터 DB 구조 설계, 리랭킹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요소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파트너사와 공유하며 실전 가이드로 전환한 경험은 매우 값진 배움이었습니다.
또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네트워크 구성, 솔루션 구축 및 연동 등 엔지니어링 레벨의 업무를 폭넓게 경험하며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발생 시 명확하게 이슈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과 조율 능력, 즉 얼라인 역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기술과 사람이 얽힌 복잡한 구조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나는 성장했다”라는 말을 참 좋아하고, 그렇게 살려고 늘 노력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말이 딱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보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요?
A.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실전 경험, 특히 업스테이지 AI 기술의 최적 활용법(How to use)에 대한 인사이트를 잘 정리해서, 향후 유사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고객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이드나 템플릿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한 기술 안내를 넘어, 고객의 유즈케이스에 맞는 최적의 활용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침을 만드는 것이 저의 다음 목표입니다.
또한 AI 프로젝트는 기획이 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목표와 범위를 잘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솔루션사, 구축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하나의 방향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더 잘 해내고 싶습니다.
이러한 공감대와 방향성의 일치가 확보되어야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업스테이지의 기술이 다양한 고객사에서 반복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체계나 실행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한DS의 특별한 감사를 받게 된 건, 업스테이지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용호님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신 스타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Upstageway #Oneteam #Onestepmore #Personalgrowth
업스테이지는 고객을 위한 기술과 구성원의 성장은 물론, 더 나은 일의 방식을 만드는 ‘The Future of Work’를 실현합니다.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갑니다.